‘구마유시’ 이민형 “젠지전 10연패 탈출? 여기가 월즈” [롤드컵]

‘구마유시’ 이민형 “젠지전 10연패 탈출? 여기가 월즈” [롤드컵]

기사승인 2024-10-28 01:35:45
‘구마유시’ 이민형. 라이엇 게임즈

‘구마유시’ 이민형이 젠지e스포츠전 연패 탈출에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T1은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젠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3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T1은 LCK에선 젠지에 10연패 수모를 당했지만, 가장 큰 대회인 롤드컵 1승으로 모든 설움을 씻었다. ‘페이커’ 이상혁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스테이지 인터뷰에 임한 ‘구마유시’ 이민형은 젠지전 10연패 탈출 소감을 묻자 “여기가 월즈(롤드컵)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롤드컵에 오면 다른 느낌이 있다. 게임에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T1은 원딜 애쉬, 서폿 파이크 등 절묘한 픽들을 선점했다. 이민형은 “메타 이해도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T1은 2022시즌(준우승), 2023시즌(우승)에 이어 올해에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모두 ‘제오페구케’ 멤버 5명으로 거둔 성과다. 이민형은 “롤드컵 결승은 프로게이머에게 꿈의 무대다. 이 로스터로 3번 연속 올라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T1은 우승컵을 두고 LPL(중국) 1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과 일전을 벌인다. 전날 ‘빈’ 천쩌빈은 “T1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민형은 “작년에 했던 말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롤드컵에서 그는 “T1은 LPL에 지지 않는다”고 한 바 있다.

끝으로 프랑스 현지 중계진이 준비한 대형 크로아상을 먹은 이민형은 “Good”이라 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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