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심의 역할을 보다 확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습니다.”
신임 특허심판원장에 서을수(56) 특허청 화학생명심사국장이 올랐다.
서 원장은 울산 신정고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거쳐 1997년 제28회 기술고시에 합격하며 특허청 심사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어 특허청 국제협력과장,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특허심사협력단장, 디지털융합심사국장 등을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서 원장은 지재권 분야 국제협력 전문가로서 UAE에 한국형 지식재산서비스를, 사우디아라비아에 PCT 국제조사서비스를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는 선진특허분류체계(CPC)를 도입하고, 지재권 창출 및 보호분야에서 특허분쟁동향 정보포털을 구축하는 한편 미래 특허분쟁 대응전략 시나리오 구축, 4차산업 융합기술 분야 특허심사기준 수립 등 지식재산 정책 확장의 주역을 담당했다.
서 원장은 “특허심판원의 기술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분쟁해결 방법에 조절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무효인용률도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