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민강좌는 부산근현대역사관 특별기획전 <동백아가씨>와 연계해 진행되며, 주제는 '부산의 대중가요사'다. 대중음악평론가와 전문가 총 4명이 주제별로 전문적이고 다채로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11월 8일에는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가 <근현대 격동기 속에 탄생한 부산 음악>을 주제로 1940~60년대 음악에 나타나는 부산의 모습을 전한다. 이동순 시인·대중음악평론가는 <부산의 노래, 부산의 가수들>을 주제로 부산을 주제로 한 노래, 부산에 토양을 두고 활동한 대중음악인들을 다채롭게 다룬다.
11월 9일에는 시대를 조금 더 현대로 옮겨본다. 김형찬 대중음악평론가가 <부산, 대중가요를 접수하다>를 주제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부산을 소재로 한 음악들을 소개한다. 백경권 백영호기념관장은 <부산이 낳은 천재 작곡가 백영호>를 주제로 동백아가씨의 작곡가인 고(故) 백영호 선생의 삶과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부산의 모습을 조명한다.
특히, 강연 중 소개되는 곡들을 함께 들으면서 즐길 수 있도록 진행돼 시민들이 강연 내용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시민강좌가 지식 전달의 의미를 넘어 문화행사로 향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강좌는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늘(30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해 50명 선착순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