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내년부터 문화예술 보조금 지원 방식을 공모지원 형태로 변경해 편성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8월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면 전문가 심사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사업을 선정하게 되며, 경쟁을 통해 선정된 사업은 시민들 눈높이에 맞춰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취지다.
시는 또한 연례적으로 신청해 지원 받는 예산보다 적정 규모의 예산만 신청하게 돼 예산 절감 효과도 생기고, 이에 더해 그간 좋은 기획을 갖고도 진입 장벽이 높아 민원이 많았던 신규 문화예술단체들에게도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사업소 관계자는 “정부의 건전재정 전환에 따른 보조사업 지출 구조조정 방침으로 안성시도 공모사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이미 27개 시군에서 공모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관내 17개 문화예술단체에 8억7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현재까지 6억20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