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익 312억원…“매출 감소폭 완화”

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익 312억원…“매출 감소폭 완화”

기사승인 2024-11-01 17:03:12
롯데하이마트 전경.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매출 6859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영업이익은 13.8% 감소했다. 매출은 상반기 대비 감소 폭을 줄였고 영업이익은 올해 누적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공개했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2029년까지의 재무적 목표 달성 계획과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역성장을 극복해 오는 2029년까지 매출 2조8000억원 이상, 영업활동을 통한 가치 창출력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 1000억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면서 이익 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을 이행하고 ‘선 배당액·후 배당기준일 확정 구조’를 도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등 배당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핵심 사업전략도 제시했다. 핵심 사업전략의 테마는 ‘Store Format 혁신 및 고객 경험 강화’, ‘고객 평생 Care, 하이마트 안심 Care’, ‘PB·해외 브랜드 강화’, ‘ON·OFF 경험 일체화, 이커머스’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고객과 상권 특성을 고려한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점포 진열 가이드를 구축해 진열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상품 구색을 확대해 전반적인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서비스 상담 전용 센터를 리뉴얼 점포에 설치해 고객 구매 생애 주기를 케어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 유입 확대와 관계 장기화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 9월까지 리뉴얼을 완료한 누적 71개 점포의 매출이 리뉴얼 전 대비 평균 4% 이상 성장하는 등 가전업계 불황으로 인한 전제 매출 역성장 추세 속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상권을 고려한 특화 MD를 도입하는 점포 리뉴얼을 지속해 고객 경험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특화 MD는 ‘Interior(인테리어 가구·빌트인 가전제품)’, ‘Hobby(조립PC· 음향기기·카메라 등 취미가전)’, ‘Wellness(헬스케어·피트니스·건강·측정기기)’ 카테고리로 상품의 구색을 강화한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고객 생애주기 맞춤 케어 서비스도 확장·강화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수리, 가전클리닝, 가전이사·재설치, 가전보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케어 서비스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전 구매 고객의 생애 주기 전반을 케어한다.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이어나가겠다는 취지다.

올해부턴 기존 서비스에 노약자 돌봄, 방재, 방범, 펫케어 등 고객 안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중심의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더해 ‘하이마트 안심 케어’로 케어 서비스 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차별화된 자체 브랜드(PB)와 해외브랜드 소싱 확대를 통해 고객 선택 다양성도 강화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PB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45리터(L) 일반 냉장고, 스테이션 청소기 등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PB는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중이며, 올해 안에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내년에 새로운 PB를 공개할 계획이다. 해외브랜드는 프리미엄 및 가성비 브랜드 라인업을 보강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현장 인력 구조 혁신을 통한 온·오프 통합 인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4대 핵심 전략의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4대 핵심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슬로건처럼 ‘가전이 쉬워지는 곳 롯데하이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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