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전대성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충북 영동의 사계절 꿀벌목장을 방문해 꿀벌 생태환경과 밀원수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가 주관해, 꿀벌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밀원수 조림을 통한 생태환경 보전을 목표로 진행됐다.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의 송인택 이사장은 “우리 국토의 3분의 2가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밀원수의 분포는 매우 제한적이어서 밀원수 심기 운동을 통해 건강한 꿀벌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꿀벌 생태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밀원수를 심고 관리하는 활동에 참여했으며, 설탕물 없이 꿀벌을 키우는 친환경 양봉장을 둘러보며 꿀벌 보호의 필요성과 방법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내 밀원수 갖기’ 이벤트에 참여해 자신만의 밀원수를 심고 이름표를 붙여 지속적인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김성식 대전대성고 교장은 “학생들이 꿀벌이 화분매개를 통해 농업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됐고, 밀원수를 심고 가꾸는 현장에서 많은 경험과 깨달음을 얻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는 꿀벌 생태환경 보호와 밀원수 조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더욱 깊이 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