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김건희 여사 문제, 공천개입, 명태균씨와의 통화 녹취 등 최근 의혹들에 대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질문이 더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받고, 질문에 대한 입장을 최대한 소상하게 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기자회견 형식이 아닌 자유롭게 질문하는 방식을 도입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대통령실 내부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당초 11월 중순 예정된 해외 순방 이후 진행하려 했던 기자회견을 전격 앞당겼다. 윤 대통령은 전날 늦은 오후에 기자 회견 날짜를 확정하고, 대통령실은 오후 10시께 공지로 기자회견 날짜를 알렸다. 이같은 결정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찾아가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이 빠르면 좋겠다고 건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