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4일 미사호수공원에서 시민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벚나무 600여본에 비료를 주는 ‘내 나무 비료 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내 나무 비료 주기는 시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사호수공원 벚꽃길에 직접 애칭 명찰을 달아주며 정성껏 식재한 왕벚나무의 수목생장을 돕기 위해 진행한 시민참여형 공원녹지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신의 애칭을 단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양분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막대비료를 공급했다.
한 시민은 “우리 가족 나무의 수목생육을 도울 수 있는 비료주기 작업에 나서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왕벚나무가 무럭무럭 성장해 내년 봄에 가지에 예쁜 꽃망울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미사호수공원에 더욱 애착을 갖고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원을 자신의 정원처럼 가꾸고 꾸며가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