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트럼프 재집권, 기회이자 위기…한미동맹 강화될 것”

한동훈 “트럼프 재집권, 기회이자 위기…한미동맹 강화될 것”

“한미동맹, 양국 발전과 이익 위한 토대될 것”
“민주, 우크라 참관단 파견 결정 비난…국익 해하고 있어”

기사승인 2024-11-07 10:09:0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해 “한국의 기회이자 위기”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당선됐다”며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전당대회 토론회에서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시아와 세계에 대한 생각들이 대한민국 발전을 저해하거나 위협을 가져올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며 “오히려 대한민국과 함께 세계평화를 지키면서 양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생산적 관계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한미동맹 강화의 필요성을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굳건한 한미동맹이야말로 한미 양국이 공통의 발전과 이익을 위한 생산적 관계와 협력을 이어갈 토대가 될 것”이라며 “최근 그 토대가 많이 강화돼 있다. 우리 정부는 2년 반 동안 한미동맹을 생산적으로 복원하는 난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토대를 기반으로 새로 들어서는 트럼프 행정부와 우리 정부가 생산적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한미관계와 대외관계 안보에 있어 앞으로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당정은 이에 대해 충분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트럼프 재집권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익을 우선하는 게 아닌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참관단을 보내기로 한 것을 왜곡과 거짓으로 선동하고 비난한다”며 “민주당은 정부가 전쟁터에 국회 동의 없이 파병한다면 국방부장관 탄핵을 포함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 1993년부터 올해까지 정권과 관계없이 30여개국에 1100여명이 다녀왔다”며 “국회 동의는 없었고 필요한 게 아니었다. 그런데도 국방부 장관 탄핵을 운운하면서 본질을 왜곡하고 국가 이익을 해하는 민주당을 강력히 비판한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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