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비서관은 이날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입장문을 통해 “팩트를 추구했던 언론인 출신으로 한 말씀 올립니다”라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강 전 비서관은 “(소위 한남동 7인회)거론된 비서관들이 모여 밥 한끼 한적 없는데 어느새 저는 ‘7인회’의 일원이 됐다”며 “소위 ‘박영선-양정철’ 보도에선 취재원으로 지목되고 비서실장과 권력 다툼을 벌였다는 황당한 루머도 돌았다”고 했다.
그는 또 “특정인들은 온갖 엉터리를 만들어 ‘전횡’ 사례라고 주장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대통령님 내외에게는 훨씬 많은 왜곡이 덧칠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책임에서 저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통령님의 국정운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국정쇄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그 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