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트럼프, 예측 가능…정치적 유연성 갖춘 인물”

윤상현 “트럼프, 예측 가능…정치적 유연성 갖춘 인물”

“개인적 친밀도 중시하고 정치적 유연성 있어”
“트럼프, 한국이 방위분담금 13조원 내야 한다고 발언”
“우리가 지금 내는 금액은 1억3000억”

기사승인 2024-11-12 10:13:08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예측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예측 가능한 면이 많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개인적인 친밀도를 대단히 중시하고 정치적 유연성이 있다”며 “그래서 협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쪽에서 원하는 만큼 우리도 적절히 대응해 나가면 뭐든지 다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현동 주미대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 마라라고가 있는 플로리다에서 실무적인 얘기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빠르게 만날 일정을 짜고 있을 것이다”라고 관측했다.

윤 의원은 한국이 방위분담금 문제에 대해 고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은) 방위분담금 문제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다”며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얘기했고 이 문제를 지금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오는 2026년부터 시작하는 방위분담금 협정을 지난달 2일 가서명했다. 1조5000억원을 내고 매년 상승률은 3%가 안 된다”며 “그렇게 인상하기로 했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2주 후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한국은 100억달러를 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00억달러는 13조원”이라며 “지금 우리가 내는 돈이 1조3000억원 정도”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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