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메달을 딴 성승민(21‧한국체대)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가 됐다.
성승민은 현지시간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73차 UIPM 총회에서 ‘2024 올해의 최우수 여자 선수’ 시니어 부문과 올해의 최우수 여자 선수 주니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에 더해 페어플레이상까지 받았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성승민이 보여준 모습으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당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1위를 한 성승민은 개인전 레이저 런(사격+육상) 경기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넘어질 뻔한 헝가리 선수 블란커 구지에게 손을 내밀었다.
성승민은 연맹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승민은 지난 8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