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도착 행사에 브라질 측에서는 브레노 코스타 리우 지역대사, 파비우 실바 공군기지 단장, 우리 측에서는 최영한 주브라질대사가 나와 윤 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전용기에서 내려 영접 인사들과 인사한 뒤 공항을 떠나 G20 정상회의 준비에 들어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8일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GAAHP) 출범식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사회적 포용 및 기아·빈곤 퇴치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한 후 ‘글로벌 거버넌스 제도개혁’을 주제로 한 제2세션에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최빈국에서 주요 경제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기아와 빈곤 퇴치 관련 정책 제안 및 공약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개최한 다자 정상회의(민주주의 정상회의, AI 서울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동력을 이어 기아·빈곤 퇴치, 지속가능한개발 등 국제사회의 현안 대응에 대한 실질적 기여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G20 및 MIKTA(믹타: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국가협의체) 주요 회원국과 회담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 중견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네트워크를 공고화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3년 연속 참석해 다자주의 강화 의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 의의에 대해 “윤 대통령은 최빈국에서 주요 경제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기아와 빈곤 퇴치 관련 정책 제안 및 공약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 ‘지속 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제3세션에서는 기후위기 극복, 청정에너지 전환, 그린 ODA(공적원조개발) 확대를 강조하며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19일 남미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