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수소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경기 양주시가 경기북부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서 양주시는 지난 15일 ㈜대륜이엔에스, 두산퓨얼셀㈜, 코하이젠㈜, 여흥민씨종사랑공파종중과 함께 '양주 수소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최대열 ㈜대륜이엔에스 영업부문장, 이승준 두산퓨얼셀㈜ 상무,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 민무식 여흥민씨종사랑공파종중 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양주시 탄소중립 목표 달성, 에너지 전환 확대를 위한 '수소도시' 조성, 연료전지발전 추진 등을 위한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주관하게 되며 ㈜대륜이엔에스가 연료전지 발전사업 참여와 주변 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책임지게 된다.
이어 두산퓨얼셀㈜에서 수소·전기·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트라이젠)를 활용해 발전과 함께 수소를 생산(800kg/일)하며 코하이젠㈜이 생산된 수소를 배관을 통해 양주시 회정 수소충전소로 공급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여흥민씨종사랑공파종중은 '양주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기반 시설 사업 부지를 장기 임대하는 것과 더불어 일부를 시에 기부채납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 수소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통해 내륙도시에 수소 전주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양주시의 탄소중립 달성과 함께 경기북부 중심 수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