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협업해 산출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이하 ASO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공개했다. 순수하게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만 투자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ETF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글로벌 반도체 지수인 ASOX를 세계 최초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AI반도체 밸류체인과 연결되는 팹리스, IP&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 등 글로벌 AI반도체 기업만 선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가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해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ETF에 포함된 종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2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TSMC(18.9%), 브로드컴(15.6%), ASML(8.6%), AMD(7.0%), 퀄컴(5.4%),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4.5%), Arm홀딩스(4.4%) 램리서치(2.9%) 등 순이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 본부장은 “지난 5년간 엔비디아의 성장에서 알 수 있듯이 AI가 기업의 가치를 가를 만큼 반도체 산업에 큰 변화가 생겼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성장을 주도하는 ETF다”라고 설명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AI는 큰 파도이자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작이며, 동시에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윤택한 삶을 위한 노후 자금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TIGER ETF만의 노하우를 통해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등 혁신 성장 상품들을 개발해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