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00톤 플라스틱 감소” 알피바이오, 친환경 전략 추진

“연 600톤 플라스틱 감소” 알피바이오, 친환경 전략 추진

기사승인 2024-11-25 13:06:35
알피바이오 신사옥 전경. 알피바이오

알피바이오가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제약 산업의 친환경 기술 혁신 선도’라는 방향을 잡고 협력사 상생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알피바이오는 차별화된 친환경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색다른 성분의 배합 및 신규 제형을 통해 매출 혁신을 이루겠다고 25일 밝혔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의약품 포장은 약물의 품질 유지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포장재 재활용에 한계가 있으며, 관련 정책에 따라 엄격히 관리된다”며 “단순한 접근 방식으로는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어려운 만큼 근본적 해결책인 친환경 기술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 연질캡슐 유통기한 연장 특허 기술과 의약품 젤리제 제조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 알피바이오가 조사한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개봉 후 빠른 시일 안에 폐기해야 하는 액제, 시럽제에 비해 의약품 젤리제는 오래 두고 복용할 수 있다. 의약품 500ml를 젤리 형태로 대체할 경우 플라스틱병 사용량을 약 6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연간 약 1억병의 시럽제 의약품이 생산된다고 보수적으로 추정할 때, 젤리로 대체하면 병당 6g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500ml 페트병 약 5000만개를 절감한 것과 유사한 효과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파리 협정 이후 가장 중요한 국제 협약으로 평가받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이 25일부터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다”며 “알피바이오의 기술이 글로벌 환경 논의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피바이오의 기술이 파트너사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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