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10호 종투사’ 본격 출항, 금융당국 지정 신청

대신증권 ‘10호 종투사’ 본격 출항, 금융당국 지정 신청

기사승인 2024-11-26 10:06:29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도전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국내 종투사는 NH투자·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키움·메리츠·KB·신한투자·하나증권 등 총 9곳이다.

종투사가 되기 위해서는 별도 기준 자기자본 규모 3조원을 충족해야 한다. 요건을 맞춘 증권사는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종투사에 선정되면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가 가능해진다. 신용공여 한도도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최근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기준이 완화된 외화 일반환전 업무도 가능하다.

대신증권은 지난 3월21일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437만2618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2300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했으나, 상반기 실적 추이를 지켜보면서 자본을 안정화한 뒤 종투사 지정 신청에 돌입하겠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신증권은 초대형 IB 인가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 인가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 달성이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올해 전략 목표는 대신증권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초대형 IB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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