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내년 1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2019년 텐센트와 서비스 계약을 맺고 중국에 선보인 지 약 3년 만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텐센트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조기 종료한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월27일이다.
지난 2019년 3월28일 텐센트와 서비스 계약을 맺고 중국에 선보인 지 약 3년 만이다. 당시 전체 계약 금액은 약 367억원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지난 2018년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PC 게임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으로, 중국에서는 2022년 4월 판호를 발급받고 선보였다. 오픈 첫날에는 애플 앱스토어와 텐센트 TapTap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
한편, 지난 10월 중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 PC 버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중국 출시 4주차로 순항하고 있다”며 “텐센트 게임플랫폼 위게임(Wegame)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70% 후반대의 추천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두르지 않고 이용자 확대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