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현 강원 횡성군의원은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횡성군과 원주시 간의 상생 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8일 횡성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가 주장하는 횡성댐의 하루 공급량 12만 톤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횡성댐의 최대 공급 능력이 20만 톤에 달한다는 점을 한국수자원공사의 발표와 건설 당시 고시,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설명했다.
정 의원은 "횡성군과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 기회발전특구로 함께 하고 있는 만큼, 힘을 합쳐 동반 성장해야 한다"며 "두 자치단체가 협력하지 않을 경우 지역 소멸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횡성군과 원주시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원주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시 한 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상정된 조례안 25건을 의결하며, 군민의 생활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했다. 오는 29일부터 12월1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당초 예산안과 2024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 및 의결할 예정이다.
표한상 의장은 "이번 본회의에서 의결된 조례안들은 군민 복지 증진, 행정 효율성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