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 10일만에 재차 살포

北, 오물풍선 10일만에 재차 살포

합참 “경기·수도권 지역 이동 가능성 있어”

기사승인 2024-11-28 21:09:55
지난 6월 강원도 홍천군 구만리에서 발견된 오물풍선. 쿠키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또 다시 남한으로 오물·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냈다. 올해 들어서 32번째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저녁 8시54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 고려 시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북한의 풍선 도발은 지난 18일 이후 10일 만으로, 올해 들어 32번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쪽 국경선 부근의 여러 지역에 한국쓰레기들이 날려 보낸 각종 정치선동삐라와 물건짝들이 또다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지역의 안전보위기관들에서는 구역봉쇄와 수색 및 수거, 처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의 영토를 오염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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