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급변 하는 동북아 환경 속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는 다음 달 5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연구단체 ‘한반도 중심 평화네트워크’와 ‘급변하는 동북아질서와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중경쟁’과 ‘북미협력’ 등 새로운 동북아질서의 재편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더 나아가 평화로운 동북아질서와 세계질서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토론회의 공동주최 기관이자 좌장을 맡은 강성호 한인사 회장은 “한반도 평화는 주요한 ‘메가 아젠다’의 하나”라며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학술 및 정책연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향적인 대북정책과 대외정책”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한반도 중심 평화네트워크’ 대표인 김영호 국회교육위원장은 “전문가들과 논의한 한반도 평화 조성 정책을 바탕으로 향후 ‘한반도 중심 평화 네트워크가 국회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박진수 가천대 아시아문화연구소장의 사회로, 이대근 우석대 석좌교수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질서 및 세계질서‘ 이수석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통일과 국제평화센터장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를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백준기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장, 송영훈 강원대 강원통일연구원장, 이신철 (사)아시아평화와역사 연구소장, 한모니까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이창희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예대열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국회정책 세미나를 공동주최하는 ‘한반도 중심 평화네트워크’는 김영호 교육위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고, 오기형 의원, 김동아 의원, 맹성규 의원, 박상혁 의원, 윤종오 의원, 이병진 의원, 이인영 의원, 이해식 의원, 채현일 의원들이 같이 활동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이다.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과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 동아시아 냉전사업단이 공동주관 기관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