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찾은 이재명 “대구 어려운 상황…수도권 일극체제가 주 원인”

TK 찾은 이재명 “대구 어려운 상황…수도권 일극체제가 주 원인”

野,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 개최
“尹, 경제정책 바꿔야…정부 적극적 재정 필요”

기사승인 2024-12-02 10:59:0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43차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의 텃밭’ 대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재정 정책 기조의 전면적 전환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성장이 멈추고 있다. 내수가 침체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 재정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계·기업·정부 경제 3주체 중에서 이 불황기에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정부 재정 역할밖에 없다”며 “서민과 중산층이 허리를 펼 수 있도록, 그리고 다시 지속적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경제 정책 기조의 전면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의 역할에 대한 기본적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 저성장의 늪에 갇힌 정부의 초라한 경제 성적표가 공개됐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2.2%로, 그리고 내년 성장률 전망을 1.9%로 하향 조정했다”며 “모두의 삶이 어렵지만 대구·경북을 포함한 지방의 어려움이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집중화 때문에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 이걸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정부밖에 없다”며 “대구가 어려운 것은 대구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 성장의 하강 그리고 경기의 극심한 침체에 더해서 국토 불균형 발전, 수도권 일극 체제라고 하는 것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원인이 있으면 처방이 있는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처방으로 국토 균형 발전 정책 그리고 성장 회복을 위한 정부 재정의 적극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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