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가 급락세를 보였다. 4일 증시 운영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일 한국거래소 측은 내일 증시 개장 여부에 대해 “미정”이라며 “비상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오후 11시54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3.78% 급락한 318.50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급등해 한때 달러당 1430원대를 돌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는 예산 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