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동안 이용자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 상 유튜브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634만9050명으로 12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카카오톡(4539만988명), 네이버(4341만3808명),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3741만1830명), 구글 포털(3681만8436명) 등 순이었다.
쿠팡(3159만8411명), 삼성 갤러리(326만4957명), 네이버 지도(2624만5890명) 등이 6~8위로 집계됐다.
유튜브는 지난해 12월까지 줄곧 1위를 차지한 카카오톡을 추월한 뒤 자리를 굳혀 왔다.
특히 MAU 상위 5개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3개를 구글 계열이 차지하며 갈수록 시장 지배력이 확산되고 있다.
구글 포털은 지난달만 사용자가 244만명 이상 증가하며 급상승 순위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구글은 미국 법원의 온라인 시장 독점 판결로 기업이 쪼개질 수 있는 최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와 관련해 미 법무부는 지난달 20일 연방법원에 구글의 독점 해소를 위해 웹브라우저 크롬의 강제 매각 명령을 요청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용자가 가장 많이 설치한 앱은 중국 직구 쇼핑앱 '테무'(Temu)로 나타났다. 테무의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달에만 108만1049건에 달했다.
이어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2위(94만6305건), 미국 소셜미디어 앱 인스타그램이 3위(87만3151건)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