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임금인상,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5일 오후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출정식에서 "총파업은 철도노동자의 임금, 안전을 지키는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기본급 2.5% 인상, 노사 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외주화 및 인력 감축 중단,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 승인, 운전실 감시카메라 시행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 모인 조합원들은 '총파업 총투쟁으로 임금투쟁 승리하자', '국민은 요구한다 안전한 철도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노조는 전날 사측인 코레일과 막판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출정식은 서울역을 비롯해 부산역, 대전역, 영주역, 광주송정역 등 다섯 곳에서 열렸다. 서울역 출정식에 참석한 조합원은 주최 측 추산 5,000명, 경찰 추산 4,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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