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與 이탈표’에 운명 달렸다…국회 본회의서 탄핵안 표결

尹, ‘與 이탈표’에 운명 달렸다…국회 본회의서 탄핵안 표결

범야권 192석 탄핵 찬성…국힘 이탈표 따라 탄핵 여부 결정
탄핵안 통과 시 尹 직무정지…한덕수 대통령 대행체제로 전환

기사승인 2024-12-07 09:40:07 업데이트 2024-12-07 09:40:48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회가 7일 비상 계엄령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범야권 의원 192명은 탄핵안에 찬성 표결을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 중 8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하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해 5일 새벽 본회의에서 보고했다.

탄핵안은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가결된다. 탄핵안에 찬성한 범야권 총 의석수는 192석이다. 국회의원 300명이 모두 참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면 탄핵안은 통과된다.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를 조속히 정지해야 한다”며 사실상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탈표가 있을 거 같다는 전망이 나온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윤 대통령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한덕수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탄핵안 표결 직전인 이날 오전 10시에 대국민담화를 예고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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