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탄핵안 표결 불참…김건희특검법 투표 후 퇴장

국힘, 尹탄핵안 표결 불참…김건희특검법 투표 후 퇴장

무기명 투표 이탈표 방치책인 듯
여당 의원들 퇴장에 “위헌정당 해산하라” “부역자” 등 맹비난 말도

기사승인 2024-12-07 17:43:20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김건희특검법 재표결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전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정했다. 당 소속 의원 전체가 집단으로 표결에 불참해 탄핵 부결을 이끌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탄핵안 표결은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당론과 다르게 소신 투표를 할 가능성이 있기에 이탈표 방지 차원에 택한 복안으로 보인다. 한 여권 관계자는 “특검 표결은 하고 탄핵 표결 때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표결 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와 당 의원총회가 열리는 ‘예결위회의장’으로 향했다. 

국힘 의원들의 퇴장에 반발한 국회 관계자들은 “부역자”, “나가라”, “창피하다”, “위헌정당 해산하라” 등 맹비난의 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보좌진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 나오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비난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최은희 기자 

한편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특검법 표결 이후에도 이석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중 일부가 김건희특검법 재표결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남아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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