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정했다. 당 소속 의원 전체가 집단으로 표결에 불참해 탄핵 부결을 이끌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탄핵안 표결은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당론과 다르게 소신 투표를 할 가능성이 있기에 이탈표 방지 차원에 택한 복안으로 보인다. 한 여권 관계자는 “특검 표결은 하고 탄핵 표결 때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표결 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와 당 의원총회가 열리는 ‘예결위회의장’으로 향했다.
국힘 의원들의 퇴장에 반발한 국회 관계자들은 “부역자”, “나가라”, “창피하다”, “위헌정당 해산하라” 등 맹비난의 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특검법 표결 이후에도 이석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