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민생경제 긴급 지원…예비비 6억원 긴급 투입

춘천시, 민생경제 긴급 지원…예비비 6억원 긴급 투입

기사승인 2024-12-09 17:28:59
육동한 춘천시장이 9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생경제 긴급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예비비 6억원을 긴급 투입해 4개 분야, 14개 규모의 민생경제 긴급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9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긴급 지원방안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춘천사랑상품권을 50억원 증액된 7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할 방침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30만원까지 확대하고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매출채권 압류 등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먹거리 재료를 20~3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원가 부담을 덜어준다.

아울러 민생 침해 요인인 불공정 상거래와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고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대부업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취약계층 등 관내 위기가구 긴급지원을 확대해 월동구호물품 등의 지원을 기존 420여가구에서 800가구로 확대한다.

생필품, 식료품 등 긴급생활용품 지원은 기존 200가구에서 330가구로 늘릴 예정이다.

시는 내년도 민생지원을 위해 저신용 소상공인 이차보전과 3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자금을 조기 집행한다.

이외에도 춘천시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통해 추가 지원방안을 발굴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지역 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육 시장은 “선제적·통합적 행정을 통해 민생경제와 시민 생활 안정 등 시민의 삶을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광 등 부족한 부분은 추가 대책을 내년 초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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