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3일 (일)
국힘 중진들 “권성동, 원내대표 추대해야”…한동훈 “부적절”

국힘 중진들 “권성동, 원내대표 추대해야”…한동훈 “부적절”

권성동 “더 많은 의원들 의견 들은 뒤 등록 여부 결정”

기사승인 2024-12-10 11:27:28 업데이트 2024-12-10 15:00:10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진=임현범 기자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신임 원내대표 후보에 친윤석열계인 권성동 의원을 추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중진회의를 열고 새 원내대표 선출 등에 대한 당 현안을 논의했다. 나경원 의원은 중진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원내대표 후보군에 대한 질문을 받고 “권성동 의원으로 정리됐다”며 “지금 즉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권 의원이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중진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다수의 의원이 내게 ‘어려운 상황에서 원내대표가 돼 어려운 당 상황을 잘 조정하라’고 말씀을 줬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조금 더 많은 의원의 의견을 들은 뒤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진은 “중진들 생각 중요하다. 현재 상황·현실 인식·무게감·정치 경험 측면에서 (권성동 의원이) 적합한 인물로 생각한다”며 “한동훈 대표에게 이 난국을 맡기는 것은 어린아이에게 칼자루 맡긴 것만큼 위험하다. 문제해결보다 사심이 많아 문제를 더 꼬이게 만드는 것을 보면 리더로서 실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부리는 내부가 아닌 적에게 돌려야 한다. 한 대표는 우리 안에 적군파”라며 “오죽했으면 윤 대통령의 계엄발동에 그가 헌정 교란자로 들어갔겠냐. 깨끗이 사퇴해야 한다. 검사 리더십에 치가 떨린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 대표는 국회에서 의원총회 참석 전 기자들에게 권 의원 원내대표 추대 관련 “중진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현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건 중진 선배들의 의견이다”라며 “우리는 중진의 힘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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