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오는 14일 오후 5시에 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하고, 12일에 보고한 뒤 14일 오후 5시에 표결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추진되는 탄핵안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이 국민 주권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을 비롯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또 강 원내대변인은 ‘내란 상설특검’에 대해선 “특검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긴급하게 마련할 것”이라며 “민주당 2명, 조국혁신당·진보당 각 1명씩 추천 구성을 서두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렸다. 당시 국민의힘이 단체로 표결에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가 미달돼 투표 불성립으로 탄핵안은 폐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