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연초 사업계획 대비 2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고려아연은 올해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조업 프로세스 개선, 에너지효율 향상,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생산 품목인 연(납)의 생산량 증대 방안을 마련해 기존 연간 계획(42만톤)보다 3만톤 많은 45만톤으로 생산량 증대를 이뤄냈다.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관련 비용을 지난해 대비 3분의 1 수준인 약 30억원가량으로 낮췄다. 이 밖에도 테마별로 제조 원가를 관리하거나 아연·연·동의 통합 공정 프로세스 합리화 등을 추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중국 철강의 덤핑 공세로 국내 철강업계가 흔들려 내년 업황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비철금속 시장은 여러 가지 요인들로 내년 금속 시장의 업황 전망이 좋지 못하다. 고려아연은 전 세계적인 공급망 내재화 및 예측할 수 없이 급변하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맞춰 내년에도 경쟁력이 있는 제련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