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 2만선을 넘어섰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우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보다 1.77% 오른 20034.8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97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2만선을 넘겼다. 지수 상승률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33%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5.5%)을 비롯해 테슬라(5.9%) 엔비디아(3.1%), 메타(2.2%) 등 기술주들이 크게 올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2% 내린 44148.56을, S&P500지수는 0.82% 오른 6084.1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