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2025몀조 국비 9조 6300여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확보액인 9조 2300여억원보다 4000여억원(약 4.3%) 늘어난 규모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시 역점사업은 정부 원안대로 유지됐다.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충분한 동력이 마련됐으며, 무엇보다도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비 9640억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돼 2029년 말 개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낙동강 횡단 3개 대교(대저·엄궁·장낙) 건설사업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가덕대교-송정 나들목(IC) 고가도로 ▲황령3터널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간 도로 등 주요 건설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도약을 위한 사업인 ▲글로컬대학30 육성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그린스타트업 타운 등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미래차 전용플랫폼 핵심부품 지원 확장현실 기반 가상모형 시스템 구축 ▲전력반도체밸리 조성 ▲항공 부품 조립 관련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공동어시장 현대화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선용품공급업 디지털전환 지원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국민체육센터 건립 ▲송정지구 연안정비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 등이 반영됐다.
시는 이번 정부예산에 미반영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직야구장 재건축, 제2대티터널 등의 사업은 향후 정부 추경 등 관련 동향을 지속 파악해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내년도 시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