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엠에스가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최한 ‘코어 이노베이션 코리아 2024’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티씨엠에스는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을 위한 핵심 부품과 장비를 국산화하며, 제조부터 설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차세대 분리막인 ‘폴리이미드 분리막’ 개발·생산에 나서고 있다. 해당 기술은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대체할 소재로, 2030년까지 연평균 29%의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9조2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은 부품과 장비를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19년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사건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며 국산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티씨엠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동등 이상의 품질과 저렴한 단가, 빠른 납기로 경쟁력을 갖추며 국산화를 이끌었다.
티씨엠에스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테크노파크, 창업진흥원, 대경기술지주 등 지역 기관의 지원을 통해 초기 투자와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며 성장해왔다. 대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금융 지원을 통해 1만 평 규모의 경산 공장 증설을 위한 부지 매입과 대규모 투자 MOU를 체결하며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티씨엠에스는 차세대 분리막과 장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티씨엠에스는 이차전지 국산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태용 티씨엠에스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장비 시장이 연평균 44% 성장하며 2025년 5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를 주 타겟으로 분리막 장비와 소모성 부품인 연신클립을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북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경북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어워즈는 전국 17개 시도의 기업 지원 기관 추천과 개별 신청을 통해 진행됐으며, 지난달 28일 학계, 언론계, 투자기관, 변리사 등 8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