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랩이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최한 ‘코어 이노베이션 코리아 2024’에서 예쁜꼬마선충 기반의 AI 신약 개발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엘렉스랩의 대표 플랫폼은 ‘AI-예쁜꼬마선충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예쁜꼬마선충의 체내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다. 이 플랫폼은 신약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 3~4년 단축하고, 비용을 최대 50% 절감한다. 또 성공률을 기존 대비 최소 10배 향상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엘렉스랩은 이 플랫폼을 통해 파킨슨병에 효과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발굴했다. 이 치료제는 장내 유산균이 도파민의 전구체인 레보도파를 생성하고, 장-뇌 연결망을 통해 도파민 뉴런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혁신적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시장에 파킨슨병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 기술은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신식 엘렉스랩 대표는 20년 이상의 예쁜꼬마선충 연구 경력을 바탕으로, AI와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윤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 수상은 엘렉스랩이 제약 바이오 산업에서 혁신적인 비임상시험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제약사와 연구자들이 더 빠르고 경제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엘렉스랩은 부산연합기술지주와 경남창조경제센터, 명지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의 지원을 받아 신약 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최근에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며 지역 바이오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물 실험을 대체하는 예쁜꼬마선충 플랫폼을 보급하면서 윤리적 경영과 ESG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특별상 수상을 계기로 엘렉스랩은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맞춤형 CRO 서비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노화, 대사질환, 신경질환 등 특화된 신약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체 신약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엘렉스랩은 AI 기술과 예쁜꼬마선충 기반의 혁신적 접근으로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의료와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엘렉스랩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코어 이노베이션 코리아는 전국 17개 시·도의 기업 지원 기관 추천과 개별 신청을 통해 진행됐으며, 지난달 28일 학계, 언론계, 투자기관, 변리사 등 8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