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날…국민 바라보고 용기 내야” 민주, 與 향해 탄핵 찬성 촉구

“역사의 날…국민 바라보고 용기 내야” 민주, 與 향해 탄핵 찬성 촉구

“난국 극복에 여야 따로 없어…양심과 소신 기대”
“시민들 더 고생하지 않게 오늘 반드시 탄핵”

기사승인 2024-12-14 13:33: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탄핵 찬성을 촉구했다. 동시에 시민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대한민국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이 난국을 극복하는 데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민과 함께 이룬 대한민국의 빛나는 성취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국민만 바라보고 용기를 내야 할 때”라며 “오늘 오후 4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양심과 소신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탈표가 아니라 소신표로 불렀으면 좋겠다”며 탄핵 찬성 표결 동참을 촉구했다. 박지원 의원도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체포해서 조사받게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란 동조세력과 협력하면 내란 세력이 된다. 함께 탄핵에 ‘가’하자”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자신의 SNS에 “탄핵의 아침이 밝았다”며 “차가운 날씨지만 여의도 국회 앞은 뜨겁다. 시민들이 더 고생하지 않게 오늘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도 “역사의 날이 밝았다. 치떨리는 내란의 밤을 물리치고 민주주의 아침을 맞이했다”며 “이 땅의 주인은 국민임을,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음을 만천하에 공포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풍경과 김지현 작가의 ‘홍범도 장군’, 홍범도 장군의 대한민국장과 훈장증 등의 사진을 게시하고 “햇빛 찬란한 여의도 국회의 아침!  저 마음들이 모두 하나로 모여지기를. 부디 평화를”이라고 적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