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주가, 하락폭 축소되고 있어…대외신인도 유지에 총력”

김병환 “주가, 하락폭 축소되고 있어…대외신인도 유지에 총력”

기사승인 2024-12-18 09:38:06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정진용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앞으로 한국 경제 설명회 개최 및 국제금융협력대사 파견 등을 통해 한국 경제 상황과 대응 노력을 국제사회에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최근 국내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주가는 비상계엄사태 이후 큰폭 하락했으나 정부와 한은의 시장 안정 노력, 기관투자자 매수세 등으로 최저 수준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금리는 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등으로 국내 채권금리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금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외환시장은 전 세계적 강달러와 국내 상황이 겹쳐 환율이 1430원대로 상승하였으며 이후 143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양호한 외환건전성 및 외화조달 여건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외신인도 방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2월3일 상황 발생 직후부터 관계기관 합동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금융 외환시장 안정과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매일 개최해 시장상황 점검 및 대응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기관 합동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경제금융상황 점검 전담반을 구성하여 경기 민생을 포함한 경제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충분한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밝히고 부문별로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준비하거나 가동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민간 금융회사와 유관기관과의 협의 채널을 가동하고 있으며 신용평가사, 외국 정부, 외국계 금융회사 등에 대해 한국 시장 상황과 정부의 시장 안정 의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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