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으로 무대 옮긴 개그맨…실시간 소통 개그 선보인다

SOOP으로 무대 옮긴 개그맨…실시간 소통 개그 선보인다

기사승인 2024-12-18 11:36:59
박휘순, 김성원, 김그라의 ‘개그트립’ SOOP

“개그맨은 대중에게 건강한 웃음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 웃음을 전달할 수 있는 SOOP이 그 소통 창구가 되고 있어 즐겁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방송에 나가기 때문에 좀 더 꾸밈없는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개그맨 박휘순) 

SOOP에서 개그맨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의 특징인 ‘실시간성’과 ‘소통’을 활용해 유저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개그맨들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보다 자유로운 코미디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왔다. 특정 프로그램, 한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벗어나 개그맨들은 본인의 매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팬층을 끌어들였지만, 아쉬움은 있었다. 편집되고 정제된 콘텐츠를 일방향으로 전달한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SOOP으로 무대를 옮긴 개그맨들은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실시간 반응과 공감을 얻어내고 웃음을 만들어내면서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개그맨들은 방송을 진행하면서 유저들의 반응에 당황하기도 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하는 등 소통의 과정 자체를 새로운 개그 콘텐츠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개그맨 박휘순은 SOOP의 ‘실시간성’에 집중해 유저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재미를 찾아내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동료 개그맨 김성원, 김그라와 함께하는 야외 방송 ‘개그트립’에서 박휘순은 즉석 상황극으로 유저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옥마을을 찾아갔을 때 양반과 노비 콩트를 선보이며 지나가는 시민들의 인력거를 끌어주기도 하고, 한강에서는 오리배를 타고 오리와 소통을 하러 나서는 장면은 많은 유저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대본 없이 진행되는 콘텐츠인 만큼, 매끄럽지 않은 진행에 당황하는 모습도 하나의 개그로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다양한 상황들에 대응하는 개그맨들의 센스와 개인기를 엿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개그맨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의 실시간성 속에서 순발력을 활용한 새로운 재미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 예상치 못한 리액션, 또는 개그맨과 유저들 간의 진솔한 대화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웃음 소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실시간 방송 특성상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이러한 불확실 속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는 녹화 방송이나 편집된 콘텐츠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고, 개그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윤형빈, 박휘순, 변기수의 토크쇼 ‘이십끼야’ SOOP

SOOP에서 개그맨들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토크쇼도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콘텐츠는 게스트를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일반적인 토크쇼 형식이지만, SOOP에서는 유저가 실시간으로 토크에 참여해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이 특별하다. 

특히 개그맨들은 토크쇼 중 채팅창에 올라온 단어들을 활용해 즉석에서 개그를 창작하거나, 관객이 던진 질문에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그맨 김기열은 “현재 SOOP에서 토크쇼 형식의 ‘대기열’이란 콘텐츠를 진행 중인데, 대본에 얽매이지 않고 유저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실시간으로 주제를 바꿔가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활동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SOOP에서 유저들은 단순히 개그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가 아니라 콘텐츠를 함께 만드는 ‘참여자’인 것이다. 

현재 SOOP에서는 개그맨 윤형빈, 박휘순, 변기수의 토크쇼 ‘이십끼야’, 개그맨 김기열의 ‘김기열의 대기열’, 개그맨 이원구의 ‘아! 그렇군!’, 개그맨 김대범의 ‘대범한 토크쇼’ 등 다양한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개그맨들이 참여하는 SOOP 공식 스포츠 콘텐츠 ‘SOOPER LEGUE’ SOOP

앞으로도 SOOP은 개그맨 스트리머들이 소통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보다 다양한 개그맨들이 플랫폼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식 콘텐츠도 지속해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일반 신입 스트리머 지원과 마찬가지로, 라이브 스트리밍에 익숙하지 않은 개그맨들이 SOOP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방송 설정 지원과 더불어 장비 지원, 콘텐츠 제작 지원, 홍보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숲에서 첫 걸음마를 떼는 개그맨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해 주셔서 쉽고 빠르게 적응을 하고 있다”는 개그맨 김성원의 이야기처럼 SOOP은 개그맨 스트리머들이 플랫폼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밀접한 케어와 소통을 통해 실직적으로 필요한 지원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OOP은 공식 스포츠 콘텐츠 ‘SOOPER LEAGUE’, 공식 e스포츠 콘텐츠 ‘어쎔블’ 등 개그맨뿐 아니라 스트리머, 방송인 등 활동 분야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식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인물들이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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