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연간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3338만명을 기록했다. 기존 최다 기록은 지난 2019년 3188만명이었다.
특히 1~11월 외국인 방문객 중 한국이 23.8%인 79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638만명), 대만(555만명), 미국(249만명), 홍콩(24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방문객이 한국의 두 배가량 됐으나 올해는 한국이 역전했다.
JNTO는 한국인 방문객 수가 높은 배경으로 양호한 한일 관계를 지목했다.
JNTO는 중국은 경기 둔화로 일본과 항공편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70%에 머물고 있는 반면 한국은 한일 관계가 양호해 방문객 수가 이미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월 한 달간 방일 외국인 수는 31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6% 증가했다.
지난 7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총리는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에서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은 3500만명, 일본 방문 외국인 소비액은 약 8조엔(약 74조9000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