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 절차에 대해 “이미 여야가 합의한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9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인청특위 여야 간사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후보자 세 사람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자고 합의했다”며 “그래서 그대로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선 국민이 요구하고 있다”며 “헌법학자나 법조계도 임명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당 일각에서 ‘여야 추천으로 각 1명씩, 여야 합의로 1명을 처리하는 방안’이 나오는 것과 관련 “전 대표들이 의석대로 민주당 2명, 국민의힘 1명으로 하기로 합의했으면 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사례를 들어 헌법재판관 임명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선 “권 원내대표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내란을 인정하지 않고 옹호하고 내란이 아니라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제2의 윤석열의 길을 가는 것”이라며 “그래서는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