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시추선이 작업해역에 도착, 첫 탐사를 준비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는 첫 시추를 위한 굴착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웨스트카펠라호는 지난 17일 경북 포항 동쪽에서 40㎞ 떨어진 대왕고래 작업 해역에 도착했다.
첫 시추에서는 깊은 수심 아래 해저면을 1㎞가량 뚫고 들어가 시료를 채취하는 작업으로 전해졌다. 두 달간 시료를 채취한 후 오는 2025년 상반기쯤 1차 시추 결과를 공개한다는 예정이다.
그러나 탄핵 정국 맞물리며 예산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회에서 2025년도 대왕고래 사업 예산이 98% 삭감됐다. 또한 시추 작업으로 어업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된 어민의 반발도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