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출이 오는 24일 확정된다. 확정 시 대신증권은 국내 10번째 종투사가 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대신증권 종투사 지정 안건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3조원 이상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신용공여 업무수행에 따른 위험관리 능력, 내부통제기준 등 내용을 검토해 지정 여부를 정한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3조1039억원으로 요건을 충족했다. 올 2, 3분기에도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아울러 증권선물위원회를 통과했고 대주주적격성 여부나 기관경고 등 제재 요인이 없는 만큼 무난히 지정될 전망이다. 금융위 증선위는 지난 18일 대신증권 종투사 지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금융위가 안건을 최종 의결하면 대신증권은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삼성·하나·신한투자·메리츠·키움증권에 이어 국내 10호 종투사가 된다.
종투사가 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 100%에서 200%로 늘고, 헤지펀드에 자금을 대출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해진다. 종투사 진출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