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탁구 동호인들과 만나 체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유 전 회장은 지난 15일 탁구 동호인 모임인 ‘서탁사(서울에서 탁구치는 사람들)’와 만나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과 직접 소통했다.
서탁사 회원들과 탁구를 직접 치기도 한 유 전 회장은 이후 동호인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다. 동호인들은 체육 시설 부족, 대회 운영 문제, 젊은 층 유입 부족 등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 달라는 요청을 전했다.
이에 유 전 회장은 “탁구를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는 우리 스포츠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동호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탁사 관계자는 “유승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직접 찾아와 함께 운동하며 우리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준 점이 감동적이었다”며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 전 회장은 체육인으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대한체육회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전국 각지의 스포츠 관계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