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라이브’에 한국어 추가…“간장 대신 무슨 소스 써?” 물었더니

구글, ‘제미나이 라이브’에 한국어 추가…“간장 대신 무슨 소스 써?” 물었더니

기사승인 2024-12-20 10:06:58
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구글

구글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라이브’ 언어 옵션에 한국어가 추가됐다. 한국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개인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20일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한국어로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구글 앱 상단 프로필이나 이니셜을 선택한 후, 설정 탭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택해 한국어(또는 지원 가능한 언어)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언어를 추가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하나의 기기에서 최대 두 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이번 제미나이 라이브의 한국어 지원은 단순한 번역에 그치지 않는다. 언어학자와 문화 전문가 등의 협력을 통해 한국어의 미묘한 의미 차이와 관용 표현, 존댓말 체계 등을 반영했다. 더 나은 이용자 경험을 위해 10가지의 다양한 한국어 음성 옵션을 지원하고 오디오 품질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 이용자들은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대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차원이 다른 맞춤형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제미나이 라이브에 “간장 대신 무슨 소스를 쓸 수 있느냐”고 물으니 “굴소스 액젓 맛술 등이 있어요. 어떤 요리에 사용할지 알려주시면 더 구체적인 대체 소스를 알려드릴게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구글은 “모든 사람이 AI 기술의 힘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제미나이 라이브를 더 많은 언어로 확장해 전 세계 사람들이 정보를 접하고 AI 지원 어시스턴트의 이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정교한 AI 어시스턴트 경험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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