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선‧3선‧4선 선수별 의원 모임이 종료됐다. 각 모임에서 의원들은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이 분리되는 투톱 체제로 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4선 모임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경험 많은 원내 인사가 투톱 체제로 지금 당을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3선 모임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권성동 원내대표가 현재 당대표를 겸하고 있다. 그러나 원톱체제로 갈 경우 업무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며 “비대위원장은 내부 현역 의원이 해야 한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재선 모임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원내대표랑 비대위원장은 분리체제로 가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모든 것은 원내대표한테 위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한 뒤 차기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