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은행장에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 내정

차기 농협은행장에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 내정

기사승인 2024-12-20 14:20:06
강태영 농협은행장 내정자.

NH농협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로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이 추천됐다.

농협금융지주는 20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을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태영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 건국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디지털전환(DT)부문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임추위는 “농협은행이 내년에 디지털 혁신 주도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신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강 내정자가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서 금융권이 내부통제와 인적쇄신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사 경험과 변혁적 리더십을 갖춘 강 내정자는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적재적소 인사 구현으로 농협은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추위는 지난 10일과 11일에 각각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의사를 표시한 농협손해보험과 NH저축은행 대표이사의 후임자 추천절차도 마무리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박병희 농협생명 부사장을 추천했으며,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이 내정됐다. 농협은행장 내정으로 자리가 빈 농협캐피탈 부사장 자리에는 장종환 농협중앙회 상무가 추천됐다.

또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이사의 연임을, NH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장섭 농협생명 부사장이 추천됐다.

이날 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 중 해당 회사별 임추위와 이사회에서 자격검증과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26년 12월31일까지 2년간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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