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인기 제조기업 나르마는 연말을 맞아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해안 절벽 구간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마라도 해안 구간은 선박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고, 차량 또는 설비를 이용한 쓰레기 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지역으로 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나르마의 이번 활동은 제주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 종료 후 나르마의 미션인 ‘Fly for People’을 실천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안했으며, 지자체 지원 및 지역 주민과 함께 진행했다.
나르마는 드론의 뛰어난 접근성과 운송 능력을 해안의 쓰레기를 섬 내륙으로 옮기는데 활용했다.
권기정 나르마 대표는 “이번 활동을 통해 드론 기술이 지역 환경 개선 활동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드론의 높은 운송 중량과 안정적인 비행 능력을 활용해 차량 접근이 어려운 구역에서도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에는 나르마의 AF160 드론 두 대가 투입돼 절벽 구간에서 쓰레기를 수거, 차량 접근이 가능한 지역으로 운반하는 작업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