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무거운 책임감…일상 흔들리지 않게 전력 다할 것”

최상목 “무거운 책임감…일상 흔들리지 않게 전력 다할 것”

기사승인 2024-12-27 18:30:36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가운데)과 국무위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발표를 위해 브리핑룸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국정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 후 곧바로 업무를 이어 받은 최 권한대행은 서면담화를 내 “국회에서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다.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안정된 치안 질서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공직자를 향해서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인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을 향해 “대한민국은 그간 크고 작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나라가 다시 한번 어려움에 처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합쳐진다면 지금의 위기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이 여당 불참 속에 재석의원 192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후 최 권한대행은 △한덕수 국무총리 면담 △합참의장과 통화 △외교·국방·행정안전부 장관에 서면지시 등 안보·치안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최 권한대행은 서면담화를 낸 데 이어 6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