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원인 파악 어려워, 유가족 지원 모든 노력 다할 것”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원인 파악 어려워, 유가족 지원 모든 노력 다할 것”

기사승인 2024-12-29 14:49:25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조은비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관련 정부 기관에서 공식적인 조사와 발표를 기다려야 하며,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제주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사고 이후 사고 대책본부가 구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수습, 유가족 지원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와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주항공 측도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지만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이 최선을 다해서 시작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사고)와 랜딩기어 오작동 등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날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기장과 관제탑 간 주고받은 내용에 관련해서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조은비 기자 

김 대표와 제주항공 측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분쯤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한 사고 여객기(HL8088)는 1차 착륙을 하려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복행(Go Around)해 다시 착륙을 시도했다. 

사고 여객기에서는 탑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96명이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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