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사흘째인 3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유가족에게 구호 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이날 무안국제공항에는 카페 선결제와 김밥 나눔 등 시민들의 온정이 이어졌다. 공항 2층 4번 게이트 인근 카페에는 '시민 한 분이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 각 100잔씩 선결제하셨습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었다.
공항 라운지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의 간식 나눔이 이어졌다. 시민과 단체, 기업 등이 참사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공항 곳곳에 부스를 설치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쉘터에 직접 찾아가 슬픔에 잠겨있는 유가족들에게 직접 간식거리를 나눠주기도 했다.
무안=유희태 기자